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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공동수업·도보행진 '집중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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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기사입력 2019-04-12

▲   지난 2일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참사 5주기 교사 집중실천활동을 선포했다  ©최대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 다시 4월을 맞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여전히 잊지 않았고, 올해도 기억해 참사에 대한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집중실천활동' 선포를 한 전교조는 먼저 세월호 참사 공동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초/중등)>와 공동수업 지도안(초/중등), 공동수업에서 활용할 엽서와 엽서 이미지를 제공했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달 13일 전교조 집행부와의 간담회에서 세월호 계기수업 확산 요청한 바 있다.


 '기억'을 위해 많은 학교가 담장과 교실에 펼침막을 달았고, 학생들과 교실에서 노란 리본을 만드는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실 등을 둘러보는 '기억과 약속의 길 걷기'를 하고, 재편되는 세월호 광장 기억공간과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전남 진도 팽목항 등 이른바 '세월호 기억공간'도 방문하고 있다.


 진상규명을 위해 현재 4.16가족협의회가 진행 중인 '특별수사단 설치' 국민 서명과 청와대 청원에 동참한다. 전교조는 자체적으로 받은 서명을 가족협의회 차원으로 청와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교사 300여 명이 '별이 된 아이들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청소년-교사 도보 행진을 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를 출발해 신촌을 거쳐 청와대까지 행진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 세월호 참사 추모문화제에 참여했다.


 전교조는 "정부는 세월호 참사가 국가 책임 범죄임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결단해야 한다."라면서 전면 재수사를 위한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했다.


 세월호 유가족도 전교조 활동에 힘을 실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8반 고 이재욱 학생 어머니인 홍영미 씨는 전교조 '집중실천활동' 회견에 참여해 "박근혜 정부는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무산시키고 선체조사위원회를 무력화시켰다. 이제 사회적참사조사위에서 증거조작과 은폐 정황을 찾아내 제보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2014년 6월 22일 해군 잠수사가 선체에서 수거한 세월호 CCTV영상 저장장치(DVR)와 검찰이 확보한 DVR이 다른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발견했다며 증거조작 정황을 확인해 발표한 바 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4월 한 달 학교에서 세월호 참사로부터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모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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