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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서울교대 성희롱 사건 현직교사 감사한다

연루된 졸업생 24명 중 현직교사는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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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정
기사입력 2019-06-11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남자대면식 및 남학생 단체 SNS 성희롱 사건(서울교대 성희롱 사건)’에 연루된 현직 교사와 임용 대기자에 대한 감사가 시작된다. 서울교대 내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스쿨미투로 3월 초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석달 만에 이뤄지는 감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9일 서울교대 성희롱사건에 연루된 현직교사와 임용대기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후엄정한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르면 10일,늦어도 14일에는 감사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는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신, 예비교사와 현직 교원들의 성희롱 예방 및 성감수성 신장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교육청이 졸업생들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다음날인 6월 11일 현재 서울교대 누리집, 해당사건 관련한 글을 찾을 수 없다.     © 서울교대 누리집 갈무리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520일 서울교대 측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연루 졸업생 명단에 따르면총 24명의 졸업생 중 현직교사는 7명임이 드러났다. 이 밖에도 임용 대기자가 11명이었다.현황 파악이 되지 않은 졸업생은 6명이다.

 

사건에 연루된 7명의 현직교사에 대한 징계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실시 소식에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양민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성위원장은 사건이 드러난 지 석달 만에 이뤄지는 감사다. 요식적이거나 봐주기식 감사여서는 안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는 6명의 졸업생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임용 시 필수교육으로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고, 교대와 사범대에서도 이를 필수교육과목으로 선정해야 한다.”면서 ···고에서부터 페미니즘에 기반한 성평등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달 전인 510일서울교대는 해당 학생들에게 유기정학과 상담교육 이수 등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징계를 받은 학생 중 일부가 대학을 상대로 징계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징계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하면서 524일부터 징계 효력이 정지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졸업생 성평등 공동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재학생들의 재징계와 임용제한, 사건 연루 현직교사에 대한 수업배제 등 합당한 처분을 내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지난 528일 전교조 서울지부 여성위원회는 가해 행위를 한 현직교사가 근무하는 학급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와 더불어 또 다른 피해가 없는지 즉시 파악하고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해 수업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성명을 낸 바 있다. ,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직원 대상 성폭력 예방 의무교육이 형식적인 연수에 그치지 않고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신규교사 임용 전 연수 시,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 및 성인지 감수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예비교사인 교대생에 대한 성희롱 재발 방지와 성인지 감수성 신장 및 성희롱 예방을 위해 서울교대와의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현직 교원에 대한 성희롱 예방 및 성인지 감수성 신장 연수를 강화하여 성평등 의식을 갖추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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