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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중 폐교 반대 의견 1만 3000여건

송정중 공대위, 행정예고 의견 제출... "폐교 철회하고 학교 정상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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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란 기자
기사입력 2019-09-16

13000여명의 시민들이 혁신미래자치학교인 송정중 폐교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송정중지키기모임공동대책위원회(송정중 공대위)는 지난 16일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 송정중 통폐합 행정예고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송정중 공대위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16일까지 총 22일 동안 전국에서 13316명이 반대의견 제출에 함께했다.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20일이 채 되지 않는 기간이다.

 

송정중 공대위는 의견서 제출 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에 송정중 폐교 조치를 철회하고 학교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송정중 공대위는 제주, 부산, 창원, 광주, 평택, 강릉 등 전국 각지와 족구모임, 조기축구회, 걷기모임, 교회, 성당 등 다양한 시민들이 송정중 폐교 반대 의견을 냈다. 공항동 지역 주민들도 자녀를 가까운 중학교에 보낼 수도 없는 동네가 되도록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과 분노로 서명에 참여했다.”면서 “‘혁신학교 전도사조희연 교육감은 송정중을 혁신학교의 등대라 할 수 있는 혁신미래자치학교로 지정하고 1년 뒤 폐교를 결정했다. 그 일관성 없는 교육행정에 전국에서 비웃음과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혁신학교 9년의 성과로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보람된, 학부모가 신뢰하는 송정중을 정상화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송정중 인근 마곡지구에 위치한 마곡2신설을 위해 송정중 등 3개 학교 통폐합을 추진해 논란을 사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달 서울시의회 시정 질의에서 현장 의견 수렴이 미흡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송정중 통폐합을 위한 행정예고를 강행했고, 의견 수렴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송정중 공대위는 “‘선공사 후동의라는 비교육적 교육행정으로 인해 학교의 주인인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합리적인 토론을 할 수 없는 불편한 분위기가 몇 달째 지속되고 있으며 송정중 폐교 찬반 학부모의 의견 대립으로 학생들까지 흔들리고 있다.”면서 시교육청은 하루빨리 폐교 철회로 학교를 정상화하고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해 송정중과 마곡2중이 조화롭게 병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영효 서울 송정중 교사는 폐교 방침으로 인해 학교는 석면 철거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누수 등 시설 보수에 대해서도 손 쓸 수 없는 상황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시교육청은 서둘러 폐교 철회 입장을 밝혀 학교 구성원들의 혼란을 수습하고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송정중 공대위는 시교육청의 송정중 폐교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감사원에 국민 감사도 청구한 바 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행정예고 기간 들어온 의견을 취합한 뒤 서울시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이후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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