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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학원에서 해직된 권대익·안종훈 교사 복직

“더 좋은 교사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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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정
기사입력 2019-10-08

서울 동구마케팅고에서 해직된 권대익 교장과 안종훈 교사가 101일 자로 복직했다. 법원의 화해 조정 등을 통한 동구학원과의 협의로 복직의 길이 열린 것이다. 

▲ 권대익 교사의 복직을 축하하기 위해 조연희 전교조 서울지부장과 김용섭 전교조 서울지부 북부사립지회장이 동구여자중학교를 찾아갔다. 권대익 교사와 오환태 동구여중 교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 전교조 서울지부 제공

 

2018122일 동구학원으로부터 임용취소됐던 권대익 교장은 공모교장 이전에 재직했던 동구여자중학교로 복직했다. 다시 평교사로 교단에 선 권대익 교사는 그동안 지지와 연대의 손길을 내민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더 좋은 교사로 거듭나겠다.”는 말로 복직 소감을 전했다.

 

2012년 서울시교육청에 재단 비리를 제보한 이후 동구학원으로부터 파면, 직위해제, 해임 등 연이은 부당징계 조치를 당한 안종훈 교사는 동구마케팅고 교사로 복귀 명령을 받고 101일부터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에 파견되어 일하고 있다.

 

안종훈 교사는 교육청 파견으로 신분상 불안정을 벗어났지만 동구학원의 비민주성이나 비리 구조를 개선하지 못한 한계는 여전하기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함께 싸워온 이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사학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 조연희 전교조 서울지부장이 안종훈 교사의 복직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시공익제보센터를 찾았다.     © 전교조 서울지부 제공

  

조연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은 완벽한 승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해직 교사 복직으로 6년 투쟁이 마무리되어 다행”이라면서 분회와 지회, 지역사회 대책위, 서울교육단체협의회, 서울 사립 조합원들의 지치지 않는 강고한 투쟁의 결실이라는 말로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립학교 공익 제보자 보호, 사립학교 징계권 남용 제한, 행정실 사무직 채용, 공공성 확보 요구 등 사학 제도 개선에도 큰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99일 서울북부지방법원(판사 조양희)은 안종훈 교사가 학교법인 동구학원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무효 확인 소송에서 안종훈 교사에 대한 해임처분은 무효임을 확인한다.라는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위원회는 지난 821일 공익 제보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서울시교육청에 권고했고 시교육청은 장기간 불법·부당한 징계 처분이 반복되어 신분이 불안정한 공익제보자들에 대해서 특별채용’, ‘교육청 파견 근무등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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