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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찬반 토론, 성소수자 배제하는 차별의 시간

청소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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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정
기사입력 2020-07-30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이 사회에 존재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주어야 합니다. 이 사회를 신뢰하면서 성장할 권리를 박탈하지 마십시오. 더 이상 학교에 성소수자 찬반 토론 이 딴 거 안나오게 합시다. "

 

  29일 오전 10시 반 즈음, 국회 정문 앞에서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 중 띵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통씨의 말이다. 그는 "성소수자들의 고통을 국가와 사회가 확실하게 책임지십시오차별금지법은 그 시작이고 정말 최소한의 출발이 될 것입니다."라며 21대 국회의 책임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 29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정문 앞에서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 김상정

 

보통씨는 보통의 청소년 성소수자가 겪는 일상의 이야기를 전했다.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찬반 토론은 그 자체가 폭력적인 상황이다. 성소수자를 향한 조롱과 폭력, 혐오표현이 넘쳐나며, 괴롭힘으로 이어진다. 일상에서도 아웃팅을 가볍게 여기고 성소수자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잘못을 성소수자에게 돌리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교사, 가족을 비롯해 상담사, 동네 사람에게 이르기 까지 성소수 청소년을 둘러산 모두가 혐오의 가해자다. 안전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환경에서 우울과 무기력 등 정신 건강의 문제는 물론이고, 자해나 자살의 위기에 몰려 있는 현실이다. 

 

 

보통씨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이 사회에 존재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이 최소한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지개를 떠오르게 하는 여러 개의 우산위에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는 글을 붙이고 국회 앞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활동가들  © 김상정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 후,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는 빨간 파랑 노랑 보라 등 무지개를 연상하게 하는 우산을 들고 상징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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