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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94.7%, "NEIS 초중등 분리해야 한다"

의견수렴 없는 4세대 NEIS·스포츠클럽 폐지·창체 누가기록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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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균자 기자
기사입력 2020-08-05

 초등교사의 96.1%는 현행 NEIS 학생생활기록부(생기부)의 입력 항목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등위원회(전초위)는 지난 630일부터 721일까지 전국의 초등교사 2621명을 대상으로 학생생활기록부 입력에 대한 초등교사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 NEIS 입력항목의 적절성                      ▲ 초중등 NEIS 분리의견    

 

현행 NEIS 입력 항목이 초등학생의 학교생활을 기록하는데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이 74.9%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 21.2%를 포함하면 96.1%의 초등 교사가 현행 NEIS 입력 항목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NEIS 입력항목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로는 초등학교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내용의 입력6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초등교육과정 운영과 상관없는 항목의 강제 입력’ 62.5%, ‘많은 입력 항목’ 57.7%, ‘지역별 입력 차이로 인한 전출입 시 불편함’ 27.5%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NEIS 항목별 입력 방식의 적절성에 대해 학교스포츠클럽 관리는 81.8%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창의적체험활동(78.1%), 진로지도상황기록(71.3%), 상담관리(60.6%) 등의 항목도 과반 이상의 교사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출결관리와 전출입관리는 적절하다가 각각 72.9%, 56.8%로 나타났고 적절하지 않다는 각각 7.2%, 14.1%로 조사되었다.

 

현행 초중등의 유사한 NEIS 입력 항목에 대해 초등교사의 94.7%초등과 중등을 분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94.0%가 현행 초중등 유사한 입력 항목이 효율적이지 않다고 평가해 초중등 NEIS 분리 운영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현행 NEIS 입력 항목은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작성 근거인 [학교생활기록 관리 및 작성지침]을 초중등 공동으로 적용받기 때문에 유사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부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2800억원 예산을 투입하여 ‘4세대 NEIS’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초등교사 중 90.2%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으며, ‘들어본 적이 있다는 교사는 9.8%로 조사되었다. 사업에 앞서 교사의 의견 수렴 과정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없다’ 88.1%, ‘기억 안 난다’ 10.8%, ‘있다1.1%에 그쳐 교육부가 4세대 NEIS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장 교사들의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초등교사들은 ‘4세대 NEIS’의 생기부 입력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으로 79.5%학교스포츠클럽 기록 폐지를 들었다. 기록 축소 16.4%를 포함하면 95.9%가 학교스포츠클럽 항목의 NEIS 입력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창의적 체험활동누가기록 작성도 폐지(67.4%) 및 축소(27.8%)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생기부 작성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매 차시별로 활동을 누가하여 기록하는 것이 불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진로지도 상황기록(폐지 61.5%, 축소 28.3%)과 상담관리 기록(폐지 50.7%, 축소 29.1%)의 폐지 의견도 과반수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타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행유지가 높게 나타난 항목은 시간표 입력(34.1%),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누가 기록 작성(22.6%) 정도에 그쳤다.  

 

객관식 문항 외에 NEIS의 개선 요구에도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매년 바뀌는 NEIS 지침으로 인한 혼란, 시간표 입력의 경직성, 자료 입력 과정에서 여러 경로를 거치는 불편함 등의 보완을 요구했다.

한편 눈에 띄는 제안으로 모바일 환경의 NEIS 사용 정보공시로 공개되는 내용 삭제 NEIS 학부모 서비스를 통한 체험학습 신청서 및 보고서, 질병결석계 승인 방식으로 NEIS 연계 학교폭력사안의 교육청 이관에 따라 NEIS를 상담기록의 전산 전송 등 NEIS의 실질적 확대연계 방안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성옥규 전교조 초등위원장은 초중등이 동일한 지침으로 운영되는 NEIS 시스템을 분리하고 불필요한 항목을 삭제해야 한다. 또한 생기부 입력에서 교사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의 개편하되 NEIS 개편에 앞서 초등교사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면서 이번 설문을 바탕으로 교육부의 초중등 NEIS 분리 개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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