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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퇴행의 결정체는 '일제고사'...강원 교육주체 결의대회 열려

'인간'이 없는 교육으로 학교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어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허울뿐인 이벤트로 전락할 것
11월 12일 교사대회에서 힘을 모아야

안상태 주재기자 l 기사입력 2022-10-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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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1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강원교육주체 결의대회가 열렸다. 공교육 파괴, 일제고사 부활시도 등 교육퇴행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제공

 

10월 21일 금요일 17시부터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강원교육주체 결의대회가 열렸다. 현재 강원도교육청은 일제고사 부활 시도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다. 약 100여명이 참가한 결의대회는 파리바게뜨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 노동의례로 시작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공교육 파괴 교육정책과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의 일제고사 부활시도를 비롯한 교육퇴행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전희영 전교조위원장은 이주호 교육부장관의 귀환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제고사를 통해 학생과 학교를 서열화하고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를 우후죽순으로 만들어 학교교육을 붕괴시킨 자를 다시 교육부장관으로 임명하는 것 자체가 윤석열정부가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교육을 살리는 기로가 될 이번 11월 교사대회에서 많은 조합원이 참여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종훈 강원지부장은 교육에 한마디로 ‘인간’이 없다고, 노동자도 학생도 학부모도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무한경쟁과 자본의 논리로 학교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신경호 강원도교육감과의 투쟁을 약속했다. 

 

김소영 홍천지회장은 학교에서 직접 겪은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둘러싼 교직원들의 혼란과 갈등을 소개하며 일제고사가 가져올 교육적 폐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수영 강릉지회장은 도시지역에서는 지금도 30명 가까운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어 고충이 많음을 호소했다. 교원정원확보 외에는 더 나은 교육여건개선은 있을 수 없음을 이야기했다. 조영국 춘천화천초등지회장은 노동과 생태의 가치를 가르치는 일이 새로운 교육과정의 핵심요소가 되어야 하며 교육부가 오랜 고민 끝에 담아낸 교육과정 총론을 당연히 원안대로 반영해야 함을 강하게 주장했다. 춘천교대 총학생회(회장 배규환)는 임용절벽 앞에 놓인 교대생들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10번 넘게 기자회견을 했다며 질높은 교육을 위해서 정부는 ‘학령인구가 주니 교사도 당연히 줄여야 한다’라는 괘변을 멈추기를 호소했다. 

▲ 강원교육주체 결의대회에서는 춘천교대 총학생회,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강원학부모회에서 연대했다.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제공

 

연대발언에서도 전교조의 주장에 공감하며 정부의 교육정책을 강하게 질책했다. 김원대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장은 계급에 따른 서열과 경쟁을 부추기는 반교육적형태가 지속되고 있어서는 안되며 경쟁교육이 아닌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집회 진행에 많은 도움을 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강원학부모회 박성율 대표는 교육에 신경쓰겠다는 교육감 신경호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하는 일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 강원교육을 도와주는 것이라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좌중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전교조강원지부의 결의대회는 1시간을 훌쩍넘겨 결의문 낭독으로 마무리되었다. 강원지부 조합원들은 교원정원확보, 학급당 학생 수 상한제 실시, 2022년 교육과정 퇴행 중단, 공무원 임금의 물가상승률 반영을 위한 투쟁과 교사대회결집을 한 목소리로 결의했다. 특히 이 모든 교육퇴행의 결정체가 경쟁교육을 부추기는 일제고사라고 규정했다. 강원지부 조합원들은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가 결국 교사의 교육권을 침해하고, 학생들에게 과도한 학습부담을 심어주며, 학부모에게는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과 사교육 부담만을 심어주는 허울뿐인 이벤트로 전락할 것이라고 일갈하고 일제고사 부활을 반드시 저지할 것임을 알렸다.

 

▲ 결의대회는 1시간을 훌쩍 넘겨 결의문 낭독으로 마무리했다. 일제고사 부활을 반드시 저지할 것임을 결의했다.     ©안상태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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