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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4.16, 전교조 ‘집중실천활동’ 돌입

공동수업·노란리본·도보행진 등 기억과 진상규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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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기사입력 2019-04-02

 

▲ 전교조는 2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참사 5주기 교사 집중실천활동을 선포하고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 최대현

 

20144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 다시 4월을 맞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에 섰다. 여전히 잊지 않았고, 올해도 기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들 손에는 노란색 바탕에 세월호 희생 잊지 말고, 사회와 교육을 바꾸자!’, ‘진실 위한 4.16공동수업 실천하겠습니다.’, ‘진상규명 위한 특별수사단 설치 청와대가 답하라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이 들렸다.

 

노란 피켓은 세월호광장에 있었던 세월호 천막과 노란리본 조형물이 철거된 뒤 그 터를 둘러싼 회색의 철물 가림막과 묘한 대조를 이뤘다. 전교조는 2일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집중실천활동을 선포하고 세월호 참사 관련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단원고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을 지켜본 교사들이 그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겠다. 4월 한 달 학교에서 세월호 참사로부터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모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올해도 세월호 참사 공동수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중등)>와 공동수업 지도안(/중등), 공동수업에서 활용할 엽서와 엽서 이미지를 제공했다.

 

기억을 위해 학교 담장과 교실에 펼침막을 달고, 학생들과 교실에서 노란 리본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실 등을 둘러보는 기억과 약속의 길 걷기를 하고 재편되는 세월호광장 기억공간과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전남 진도 팽목항 등 이른바 세월호 기억공간을 방문할 예정이다.

 

장지철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416이면 우리 교사들은 아이들과 함께 세월호에 관해 이야기한다. 아직도 많은 선생님이 영상을 보여주고 노래를 들려주면 눈물이 나와 수업을 못 하겠다고 한다. 우리는 교실에서 세월호 추모 수업을 하고 리본을 만들고 방학 때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서명받고, 피켓을 들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려달라고 했다.”라면서 “5주기가 되었지만 세월호 속에서 별이 된 아이들과 우리 선생님들을 절대 잊을 수 없다.”라고 했다.  

 

▲ 전교조는 2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참사 5주기 교사 집중실천활동과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 최대현

 

진상규명을 위해 현재 4.16가족협의회가 진행 중인 특별수사단 설치국민 서명과 청와대 청원에 동참한다. 평일 오후 12~13, 오후 6~7시 전교조 본부 활동가와 현장교사들은 세월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별이 된 아이들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청소년-교사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 서울 여의도 국회를 출발해 신촌을 거쳐 청와대까지 행진을 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에  추모문화제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참사 이후 세월호 교사 선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여전히 재판 중인 김진 교사는 부끄럽지 않기 위해 선언에 참여했다. 박근혜도 이미 감옥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부끄럽다. 여전히 사회는 가만히 있으라 주문한다. 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선언 교사들은 아직도 유죄라며 “5주기가 되도록 증거조작과 은폐가 왜 이뤄졌는지 답을 듣지 못했다. 문재인 정권에게 그동안 무엇을 한 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정부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세월호 유가족도 전교조 활동에 힘을 실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8반 고 이재욱 학생 어머니인 홍영미 씨는 이날 회견에 참여해 “박근혜 정부는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무산시키고 선체조사위원회를 무력화시켰다. 이제 사회적참사조사위에서 증거조작과 은폐 정황을 찾아내 제보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82014622일 해군 잠수사가 선체에서 수거한 세월호 CCTV영상 저장장치(DVR)와 검찰이 확보한 DVR이 다른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발견했다며 증거조작 정황을 확인해 발표한 바 있다.

 

홍 씨는 책임자를 발본색원해 철저히 처벌해야만 우리가 말하는 진상규명과 적폐청산을 다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교조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더 미뤄서는 안 된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세월호 참사가 국가 책임 범죄임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결단해야 한다.”라면서 전면 재수사를 위한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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