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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교사들 “교원양성 교육과정, 학교 현장변화 맞게 개편 필요”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초등 발전위원회 예비교사 포함 등 7대 요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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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기사입력 2019-07-24

전국의 교육대학생들이 교대 교육과정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 교대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현장 변화에 뒤떨어져 있다는 판단에서다.

 

9개 교육대학교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로 구성된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식 습득의 방법, 교실 속 아이들의 환경, 교사에게 기대하는 역할 등이 변화하는데도 20년 동안 교원 양성대학의 실질적인 교육과정 개편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 예비 초등교사인 교육대학생들이 24일 교원양성대학교 교육과정 개편을 요구하며 교육과정 개편 논의 당사자 참여 등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 최대현

 

교대련은 수많은 예비 교사가 교원 양성대학 교육과정만으로는 교사가 되는데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라고 전했다.

 

교대련이 실천교육교사모임과 함께 지난 51일부터 13일까지 예비교사 4257, 현장교사 8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등교원 양성기관 교육과정에 대한 예비교사 - 현장교사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교대에서 학교 현장에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예비교사는 5점 만점에 2.7점을 줬다. 현장교사는 더 떨어져 2.2점이었다.

 

예비교사들은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교육과정 내용으로 교사 업무, 평가 방법, 교육 과정에 대한 이해, 아동발달, 상담, 학급운영, 지도법, 정책, 관련 법률 등을 꼽았다. 개선의 1순위는 학교현장 연계성 강화였. 현장교사도 같은 결과였다.

 

교대련은 예비 교사가 받는 교육은 결국 현장에서의 교육 질로 드러나게 될 것이기에 이와 같은 교육과정에 대한 불신과 불안은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교원양성대학의 학습 당사자이자, 곧 초등교육을 책임지게 될 교육의 주체로서 교원양성대학에서 더 나은 배움이 이뤄지고더 나은 교사가 양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교대련은 우선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 예비교사도 함께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교육부는 중등교원 양성대학교 발전위원회를 꾸려 교육과정 개편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해당 위원회에 예비교사 몫의 위원은 없다.  

 

윤민영 춘천교대 총학생회장은 교육과정개편 논의를 시작한다고는 들었는데, 그 교육과정을 이수한 예비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가 없는 위원회라고 지적했다.

 

교대련은 이를 포함해 강의의 현장성 강화 교생 실습 확대와 내실화 시수와 학점의 과도한 차이 해소 실질적 강의 개선 교양·교직과목의 고른 학년 분배와 내실화 교육과정 개편 방향에 맞춰 교사 임용시험 개편 등 7대 요구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는 예비 초등교사들의 움직임을 응원했다.

 

강정구 전교조 정책기획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교원양성기관을 개편하는 데 앞서 교육을 제대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교원이 필요한지 등이 전제가 돼야 한다.”라며 최근 교육부 연구 계획 형태로 알려진 초등과 중등 장벽을 없애자는 등의 주장은 교육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비교육적 탁상공론의 예다. 초등발전위원회, 중등발전위원회에 예비교사들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교육정책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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