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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권침해’ 교장, 학생에게 “헌혈증 모아 달라” 갑질

전교조 대전지부 “교육자로서 자질 부족... 시교육청 임명 조속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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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기사입력 2019-08-23

91일자로 대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으로 임명된 배움터지킴이인권침해 교장이 자신의 가족 치료를 위해 학생들에게 헌혈증을 모아 달라고 하거나 배움터지킴이에게 사적인 용무를 시키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http://news.eduhope.net/sub_read.html?uid=21593&section=sc18&section2=)

 

2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에 제보된 따르면 권기원 대전문정중 교장은 지난해 47일 오전 820분경교장실 옆 학교운영위원회실로 각 반 정·부반장을 불러 '가족이 중병을 앓고 있다. 치료에 필요하니 헌혈증을 모아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해당 사실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증언을 확보했다.”라며 아무리 다급하다 하더라도, 교장의 직위를 이용해 대의원 학생들에게 막중한 심리적 부담을 주면서까지 헌혈증 기부를 요구한 것은 학교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라고 비판했다. 

 

▲ 대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으로 임명된 대전문정중 교장이 학생에게 쓰게 한 빽빽이 반성문 양식    © 전교조 대전지부

 

, 권 교장은 지난해 자택 이사 과정에서 배움터지킴이 한 명에게 구형 장롱 등을 경비실 옆으로 내리는 일을 시키는 등 개인적 노무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 일이 언론보도 등으로 문제가 되자 권 교장은 본인(배움터지킴이)이 자처한 일이라고 반론을 펴기도 했다.  

 

권 교장의 학생 인권 의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권 교장은 지난 해 학교장 명의로 가정통신문을 보내면서 남학생은 머리카락이 눈썹을 가리지 않고 귀나 옷깃에 닿지 않아야 하며, 여학생은 블라우스 옷깃 끝을 넘지 않아야 한다.”라고 쓰기도 했다. 화장을 했다가 적발된 학생에게는 000은 교칙에 따라 학교에서 화장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라는  28자 반성문을 띄어쓰기도 없이 A4용지 1장 앞뒤로 빽빽하게 쓰도록 하는 벌칙을 강요하기도 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날 내놓은 자료에서 교육감이 이렇게 부도덕하고 교육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자를 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에 임명한 데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취소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전교육청 교육감 비서실은 입장을 밝힐 수 없다.”라고 <교육희망>에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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