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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평교사 출신 공모교장' 20명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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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기사입력 2019-09-03

9월 1일자 교장공모제에서 평교사 출신으로 교장이 돼 임기를 시작한 인원이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부형 공모 교장 가운데 교장자격증이 없는 내부형(B)으로 임용된 교장은 35명이었다. 이 가운데 장학사나 교감 출신이 아닌 평교사에서 교장이 된 인원은 20명이었다.


경기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명, 인천 3명, 부산과 전북 각 2명, 광주·충북·충남·경남 1명씩이었다. 이들은 모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지부 사무처장 등 주요 직책을 맡으며 참교육 운동을 한 교사들이었다.


올 3월 1일자 내부형(B)으로 임용된 43명에 비해 줄었으며, 평교사 출신 공모 교장도 10명이 줄었다. 이 중 전북과 전남교육청은 올 하반기 내부형 공모제에서 재직교 교원의 지원을 허용했다. 전북은 혁신학교에 재직하는 교사가 자신이 몸담은 학교의 내부형(B) 공모 교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가 내부형(B) 학교 비율 상한선을 당초 계획대로 폐지하고, 일반학교까지 확대했다면 평교사 출신의 공모교장이 더 늘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 교육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현행 제왕적인 교장을 배출하는 교장승진 제도를 개선하는 과도기 방안으로 교장공모제를 보기 때문이다.


문영주 동아대 교수가 지난해 인하대 교육연구소 학술지인 <교육문화연구> 제24-1호에 실은 논문 '교사효능감, 학교풍토, 교장의 수업지도성 인식이 교사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교장공모제를 중심으로'을 보면 교장공모제 실시학교의 교직만족도와 학교만족도는 각각 3.81점, 4.11점(모두 5점 만점)으로, 교장공모제를 실시하지 않은 학교의 3.77점, 3.97점보다 높았다.


한편, 국회는 지난 6월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교장자격증제 폐지와 교장선출보직제 도입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등 교원관계법령 개정에 관한 청원'을 폐기했다. 학교장에게 자격증을 부여하는 현행 자격증 제도를 폐지하고 학교구성원이 교장(원장)을 뽑는 선출보직제를 도입하자는 2만1천여 명의 교사와 학부모의 입법 청원을 외면한 것이다. 교총을 제외한 교육단체들은 교장제도 개혁을 위한 공동의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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