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8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온라인으로 투쟁 포문 열다

위원장-사무총장제로 규약개정

- 작게+ 크게

김상정
기사입력 2020-07-11

▲ 수정안 찬반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대의원들은 채팅으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기도 했다.   © 대대 영상 갈무리

 

 온라인 대의원대회 특성상 1호 안건부터 13호 안건까지 일괄상정한 뒤 심의가 필요한 안건에 대해 안건별로 심의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의결은 1호 안건부터 13호 안건까지 수정동의안을 포함하여 일괄 전자 투표로 진행됩니다.”

  

11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4층 회의실에서는 전교조 사상 최초 온라인 대의원대회(대대)가 열렸다. 애초 올해 222일 열 예정이었던 82차 대대는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대는 오후 1시 대의원 452명 중 339명이 참여하여 과반이 227명을 넘어 성원이 되면서 개회됐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여는 말을 통해 대법원 공개변론이 끝나고 이제 법외노조 문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제 법외노조 취소의 긴 싸움을 끝내고 노동조합으로서 전교조의 새로운 투쟁을 시작해야 할 때다. 하반기 전교조는 학교현장을 바꾸고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각종 교육개혁 입법투쟁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면서 “82차 대대가 전교조 역사에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새로운 투쟁의 역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대에 앞서 9일부터 10일까지 대의원 밴드에 올려진 안건을 검토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것으로 심의를 갈음한 대의원들은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것으로 대대 출석을 알렸다. 조합원들의 온라인 참관도 가능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정동의안은 대대가 열리기 전 미리 신청을 받았다. 수정안 발의 및 찬반 토론을 신청한 대의원들은 대대가 열리는 현장에서 직접 발언하거나 화상프로그램을 통해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찬반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채팅방을 열어 대의원들도 의견을 제시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후 417분까지 발의된 수정동의안에 대한 찬반토론을 마친 후 오후 617분까지 2시간의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었고, 위원장의 투표결과 발표로 의결 절차가 마무리 되었다.

 

▲ 7월 11일 오후 1시 전교조 제 82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이 전교조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대의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손균자 기자

 

전교조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법외노조 취소 해고자 원직복직 노동·정치기본권 쟁취 교육활동 보장 교육권 확보 교육불평등 해소와 교육개혁입법 투쟁을 잡았다. 현안사업으로는 89년 해직교사 원상회복추진 교원성과급제도와 교원평가 폐지 교원승진제도 개혁 사학공공성 강화와 사학법 개정 자주평화통일 운동 성평등한 학교문화와 조직문화 조성 공무원연금 대응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건에 대한 의결 결과, 1호 안건인 ‘2019년 사업보고와 평가안 승인의 건중 스쿨미투와 서울교대 사건 관련 내용의 수정을 요구하며 20명의 대의원이 발의한 수정동의안이 가결되어 이 내용이 반영되었다. 7호 안건인 전교조 규약개정안 심의의결의 건은 재석대의원 2/3이상인 93%의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사무총장제와 임원 30%여성할당제가 도입되었다. 9호 안건인 2020년 사업계획안 심의의결의 건에서는 2개의 수정동의안이 발의됐다. 26명의 대의원이 교원평가폐지 투쟁에 대한 내용과 21명이 발의한 광주시교육청의 성평등교육 탄압에 대한 대응 투쟁 전개를 2020년 사업계획안에 추가해 달라는 내용이다. 두 개의 수정안은 모두 가결됐다. 12명의 대의원이 발의한 ‘13호 안건 성평등교육의 전진을 위한 특별결의문 채택에 대한 심의 보류안은 재석 대의원 395명 중 247명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 온라인으로 열린 82차 전국대의원대회에는 총 13개 안건이 일괄 상정됐고 2019년 사업평가에 대한 1개의 수정동의안과 2020년 사업계획에 대한 2개의 수정동의안이 발의왔다. 그리고 13호 안건인 특별결의문 채택에 건에 대한 1개의 심의보류안이 발의됐다. 발의된 수정동의안은 모두 가결되었고 13호 안건에 대한 심의보류안이 가결되면서 특별결의문 심의가 보류되었다. 발의된 안건에 대한 제안대의원과 찬반토론자들이 본부 4층 소회의실에서 온라인대대에서의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 손균자 기자

  

전교조 제82차 정기 전국대대 참가자들은 경쟁에서 협력으로, 삶을 위한 교육으로 힘차게 나아간다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교육개혁 입법투쟁을 전개한다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회복하고 온전한 노동3권 정치기본권을 확보한다 조합원이 주인되는 소통과 참여, 교섭과 참교육 실천 활동을 전개한다는 내용의 4가지 결의가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권정오 위원장은 처음 진행하는 온라인 대대였지만 높은 참여율과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오늘 결정된 사업은 대의원들의 뜻을 모아 하반기 힘찬 투쟁을 펼치겠다.”라고 말하고 오후 716분 폐회를 선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교육희망.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