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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전국단위 자사고 신입생 수도권 쏠림 현상

사교육걱정. 강득구 의원. 서동용 의원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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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란 기자
기사입력 2020-10-20

영재고에 이어 올해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 9개 학교 입학생의 절반 이상도 수도권 중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입학생 중 수도권 고교 출신 학생 역시 46.4%에 달해 지역 및 소득 불균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20학년도 전국 단위 자사고 입학생 현황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9개 전국단위 자사고 전체 입학생 2418명 중 53.9%에 달하는 1304명이 수도권 소재 중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대부고의 경우 90.3%가 수도권 출신이었고, 민사고가 79.7%, 상산고 59.4%로 그 뒤를 이었다. 민사고는 학교 소재지인 강원지역 학생의 25, 상산고는 전북지역 학생의 3배에 달하는 정원이 수도권 출신 학생으로 채워졌다. 

 

 

 

서울과 경기에서 전국단위 자사고 입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을 살펴보면 사교육특구 출신 입학생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의 경우 상위 4개 지역은 용인 25.9%, 성남 16.2%, 수원 10.4%, 고양 9.7% 순으로 사교육 과열지구 출신이 경기지역 합격자의 62.0%(384)에 달했다. 서울지역은 강남 15.5%, 양천 14.2%, 서초 10.6%, 송파 9.7% 순으로 사교육 과열지구 출신이 서울 지역 합격자의 50%(165)를 차지했다. 

 

사교육걱정과 강득구 의원은 사교육 과열지구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고교 입시컨설팅과 선행학습 상품 인프라가 해당 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교육걱정이 지난 해 조사한 희망고교 유형별 사교육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단위 자사고를 희망하는 학생의 69.0%는 월평균 10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었다. 사교육걱정은 10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할 수 있는 경제력이 있으면서 사교육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를 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갖는 교육기회의 격차 발생에 주목했다. 

 

한편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날 공개한 ‘2020년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자 중 수도권 고교 출신 현황에 다르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6개교를 제외한 34개 의대(의전원) 신입생의 절반에 가까운 46.4%가 수도권 고교 출신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의과대학은 물론 강원권 의과대학 역시 수도권 고교 출신 학생 비율이 각각 64.3%, 63.4%로 높았다. 수도권 고교 출신 학생 비율이 50%가 넘는 의대(의전원)는 34개 학교 중 18개로 절반을 넘어섰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수도권 소재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의대와 전국단위 자사고 출신 의대생 등의 비율을 종합하면 실제 수도권 출신 학생의 의대 진학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20201학기 국가장학금 수혜 현황을 보면 전체 신입생의 16.8%만 국가장학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1학기 전체 대학 재학생의 국가장학급 수혜율은 41%로 의과대학 신입생 가정의 소득수준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교육걱정은 정부와 국회가 수직적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고 교육 불평등을 해결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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