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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에게 듣는다_기호2번 김해경 위원장 후보‧김병일 사무총장 후보

단언컨대, 전교조는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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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희망
기사입력 2020-11-17

▲ 기호2번 김해경 위원장 후보-김병일 사무총장 후보(왼쪽부터) 

 

후보에게 듣는다_기호2번 김해경 위원장 후보‧김병일 사무총장 후보

단언컨대전교조는 달라져야 합니다!

  

핵심공약_교육부 눈치 안 보고 갑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대 전교조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 2번 김해경, 김병일입니다. 전무후무한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방역과 수업과 학생지도를 동시에, 원격과 대면 수업을 동시에 하면서, 올해 1년이 어찌 지나갔는지를 모를 정도입니다. 펜데믹 상황 초기에 우리는 모든 행정이 멈추고 오직 수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결과 생기부와 온갖 행정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 또한 지켜보았습니다. 전교조가 적정 교육과정과 수업일수시수 감축을 요구하고 학교의 자치권을 요구할 절호의 기회인데, 뒷북만 치고 존재감 없는 전교조를 보며 속상했습니다. 조합원의 일상에 주목한다더니, 일상은 그만두고라도, 성평등 수업으로 직위해제중징계 탄압당하는 조합원을 방치 외면하는 전교조 집행부를 앉아서 볼수 만은 없었습니다.

 

2013년 조합원 총투표 이후 7년 동안 투쟁의 성과로 올해 법외노조 취소 투쟁에서 최종 승리하였습니다. 합법노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이제는 단체협약으로 실력을 보여주어야 전교조 조합원이 늘어나고 활력을 되찾게 됩니다. 말로 되는 게 아닙니다. 차근차근, 그 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입시폐지, 대학평준화가 대선공약으로 채택되는 건 당연하고, 실현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전교조가 존재 의미를 찾습니다.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노노 갈등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단결하며 투쟁으로 공동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때, 노동조합이 성장합니다. 동지들! 이 길을 함께 갑시다! 중심을 잡고, 진짜 변화하고 성장하는 전교조를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추천사_현장에서 답을 찾는 2!

 

코로나19 상황으로 교육현장은 개별화되고 삭막합니다. 코로나19 이후의 교육이 걱정이지만 교육혁신, 교육자치의 과제들도 여전히 미완입니다. 교사노조, 학교 비정규직노조들과의 차이를 넘어서 이제 조직을 더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전교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교조의 과제가 이렇게 많은 현실 앞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출마를 선언하는 그 결연한 김해경 선생님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칠 줄 모르는 기운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현장을 기본으로 소통하고 연대하며 실천하고 투쟁해 온 힘이겠지요. 끊임없이 수업을 혁신하고, 학교와 지역의 교육을 변화시켜온 교육과정의 알짜배기 전문가임을 알고 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가 길이 되자!" 는 김해경 후보를 응원합니다.

이주연경기지부 구리남양주지회 동구초(법외노조 부당해고 복직자)

 

김병일 선생님. 이름만 들어도 벌써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함께 근무하는 동안 행복했고 학교는 풍성했습니다. 학생들은 병일쌤을 보면 반갑게 달려왔고,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좋아했습니다. 하는 일은 늘 새로웠고, 풍성했고,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무엇을 하든 기대가 되었습니다. 혁신부장으로, 자치부장으로, 학년부장으로 학교혁신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 분이 사무총장으로 앞장서겠다고 하니 전교조가 바꿔 갈 우리 교육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박승철 광주 신용중

 

교차질문에 대한 답변

 

기호1번측 질문) '배이상헌 조합원 구하기'를 공약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목소리가 지워지고 2차 피해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어떤 문제의식과 해결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학생들의 목소리를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공론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해당 학교 학생회가 교사 사과를 의결하였고, 많은 조합원들이 중요한 교육적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학교 변화의 평등한 주체로서 학생을 인정하는 관점에서 해결해 나갈 원칙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전교조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학생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깁니다. 다만 배이상헌 교사가 성평등 교육을 진행하다 생긴 학생들의 민원을 '성비위' 사건으로 다룬 교육청의 태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학생들이 이 수업을 불편하다고 느낀 것은 성평등 교육의 불모지인 한국 교육 현장에서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첫째, 성적 고정관념과 성차별을 강화하는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을 폐기하고 국제적인 지침인 '포괄적 성교육'을 도입하여 학생 발달에 맞는 '성평등 교육'을 진행해야 합니다. 둘째, 교사는 '성평등 교육'을 진행하기 이전부터 학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여 '성평등 교육'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여 최대한 학생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합니다. 셋째 교사가 '성평등 교육'을 진행하다 생긴 각종 민원에 대해서 '교사 교육권' 차원에서 다루어야 합니다.

 

기호1번측 질문) 돌봄 지자체 직영 이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돌봄의 성별화와 이와 연동된 낮은 가치화입니다. 공적 돌봄의 사회화 관점에서 돌봄을 둘러싼 현재 갈등 해결에 대한 선본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

 

그동안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노동은 가정에서 주로 여성의 희생과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IMF 이후 방과후학교가, 코로나시기에 초등돌봄 문제가 불거지는 맥락도 주로 엄마, 주부가 담당했던 드러나지 않았던 가사노동이 사회로 나왔을 뿐, 사회에서는 또 다른 여성이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담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호2번 김해경-김병일 후보는 초등돌봄과 노약자, 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이 국가 차원에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공적 돌봄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를 구성하여, 2022년에 대선지자체 선거의 쟁점으로 만들어, 2010년 전후 친환경무상급식운동처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호3번측 질문) 2번 후보의 공약에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번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과 정책팀장을 비롯한 활동가들은 본부-지부 일꾼 소통방에서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공론의 장에서의 주장과 공보의 내용이 상충하는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에 대하여 2번 후보의 명료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그동안 전교조는 초등돌봄 문제에 대하여 '지자체 이관'을 주장해 왔습니다. 그동안 교실을 비워주고 엄청난 돌봄 업무를 떠맡은 걸 생각하면, 또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백번 천번 옳은 판단입니다.

 

그런데 그 후 법안 초안 마련 과정에서 다양한 긍정부정적인 사례들이 알려지고 있고, 공무직의 절박한 문제제기도 소홀히 여길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노노갈등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노노갈등만 심화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 걱정됩니다.

 

교사들의 가장 큰 이해관계는 겸용교실 금지와 돌봄업무 금지입니다. 공무직의 가장 큰 이해관계는 전일제 돌봄의 확대입니다. 이 두가지는 서로 전혀 상충되지 않고 서로 보완하여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합의 내용입니다. 교육부나 보건복지부는 떡 줄 생각도 없는데, 우리끼리 싸우는 것은 서로에게도 나쁜 결과만 나오게 됩니다. 합의된 것을 바탕으로 단결된 힘으로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지자체 이관 방안은 안정적 노동이 보장되는 '직영'이관을 전제로 하자는 것입니다. 단결된 힘이 강할수록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우리의 힘이 약할수록 선택의 폭은 좁아집니다.

 

기호3번측 질문) 조합원 확대 방안으로 조합원 가입 대상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전교조는 교원을 가입대상으로 하고 교원의 요구를 실현하는 노동조합으로 알고 있는데, 전교조의 정체성을 교육관련 관계자들의 노동조합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사대 예비교사와 퇴직교사의 가입요건은 무엇이며 그들의 권리와 요구를 실현할 방법은 무엇입니까?

 

사대 예비교사와 퇴직교사가 조합원 가입 대상이 되는 것은 전교조의 정체성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전교조 정체성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사대 예비교사의 이해요구는 교사가 되어 자아실현을 하고자 하는 것과 임용고사에 합격하는 것입니다. 최근 진보교육감 시대를 지내오면서, 임용고사 2차 문제는 전교조가 제시해온 혁신교육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 교사대와 MOU를 맺어, 사대 연구자들에게 참교육의 성과를 연구할 기회를 주면 교육학 분야에서 진보적인 교육철학, 교육과정, 교육심리, 교육행정 등이 정립될 것입니다. 진보적인 교육학이 정립되면 교사대 학생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조합원 확대를 넘어 전교조의 새로운 기운이 생길 것입니다.

 

최근 전교조 조합원 중 퇴직자는 연간 1천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많은 퇴직 선배님들은 전교조에 애정을 여전히 가지고 계시고, 전교조 신문을 계속 받아보시길 바라고 있고, 지역사회에서 교육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정치활동의 자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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