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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학교 가서 친구들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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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정
기사입력 2021-05-04

전교조, 초 4~6학년 대상, ‘코로나로 인한 어린이 생활 변화 실태조사’ 발표
10명 중 6명, 원격수업보다 등교수업이 좋다
10명 중 6명, 혼자 공부하기 어렵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학생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상황에서 매일 등교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어린이날 즈음 실시한, ‘코로나로 인한 어린이 생활 변화 실태조사결과 확인된 것이다.

 

전교조는 지난 428일부터 53일까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코로나로 인한 어린이 생활 변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4 그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이 설문은 총 708명의 초등학생이 직접 응답했다.

 

 

 

 

 

설문결과 426명의 학생이 원격수업을 하는 것보다 매일 학교에 나오는 것이 좋다(60.2%)고 답한 반면, ‘안 좋다’는 학생은 7.21%(51)에 불과했다.

 

이어 등교수업을 좋다고 응답한 학생들(426)은 등교수업을 해서 좋은 점으로 친구들과 만날 수 있다(56.1%)’는 점을 1순위로 꼽았다. 체육수업을 한다(13.4%) 수업 내용의 이해(11.7%) 급식을 먹을 수 있다(5.2%)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다(4.9%) 줌수업을 하지 않는다(4.5%)가 뒤를 이었다.

 

등교수업이 좋지 않다고 응답한 학생들(51)은 등교수업을 해서 좋지 않은 점으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는 것이 답답하다(37.3%)를 꼽았고 집이 더 편하다(37.3%)인터넷 수업이 더 편하다(13.7%) 혼자 있는 것이 더 좋다(5.9%)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에게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점과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을까?

초등학생 10명 중 7(70.3%)은 코로나로 힘들었던 것으로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하는 것을 꼽았다. 친구와 놀지 못하고(46.2%) 코로나에 감염될 두려움(44.4%) 때문에도 힘들다고 했다. 이어 학교에 매일 가지 못하는 것(19.5%)과 인터넷 시간 증가(16.4%), 원격수업(줌 수업)의 어려움(16.1%) 순으로 힘든 점을 꼽았다.

 

반면, 코로나로 좋았던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4%없다고 답했다. '여유시간이 생겼다'는 응답이 38.6%로 가장 높았고,  학교 덜 가기(28.4%)’, ‘가족과의 시간이 늘어남(27.3%)’, ‘늦잠을 잠(26.6%)’, ‘인터넷 시간 증가(13.8%)’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명 중 4명은 도움 못받고 혼자서 원격수업을 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43.2%)이 도와줄 어른 없이 혼자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이다. 

 

▲ 원격수업으로 힘들었던 점을 물어보는 물음(중복 3개 선택)에는 ‘혼자하는 공부라 집중이 되지 않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 어렵다’는 답변이 63.1%로 가장 높았다.   © 전교조 제공

 

 

원격수업으로 힘든 점을 물어보는 물음(중복 3개 선택)에는 혼자하는 공부라 집중이 되지 않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 어렵다는 답변이 63.1%로 가장 높았다.  화면을 한 자리에서 오래 쳐다봐야 해서(57.2%) 모둠 활동이나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배울 수 없는 상황(39.8%) 이해가 잘 안 되어서(28.2%) 정해진 시간에 수업에 접속하기가 어려워서(24.3%) 우리집을 학급 아이들이 보는 것이 싫어서(18.6%) 핸드폰으로 보는데 기기 성능이 안 좋아서(12.9%)’, ‘점심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것'(12.4%)이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

 

▲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마음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36.6%의 학생만이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 전교조 제공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마음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36.6%의 학생만이 변화가 없다고 답했고, 걱정이 많아지고(28.5%) 불안하고(17.7%) 외롭다(9,9%)고 답한 학생이 무려 56.1%에 달했다. 편안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7.3%에 불과했다. 전교조는 코로나 상황에서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를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학교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초등학생들은 올해 학교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현장체험학습(58.6%)’을 꼽았다. 이어 체육대회와 같은 체육활동(20.1%) 친구들과 놀기(14.3%) 친구들과 자유로운 모둠활동(7.1%)’을 들었다.

 

전교조는 코로나는 학생들에게 몸을 움직이며 즐겁게 놀 기회,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할 기회를 박탈하였다. 제한적인 상황에서라도 현장체험학습, 체육활동 등을 보장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원격수업을 하는 동안 사라져버린 수많은 경험과 기회들이 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학급당 학생수를 줄여 감염병 위험을 최소화하고 전면 등교를 해야 한다는 요구를 더 이상 등한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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